편리함과 쾌적성 동시에…도심 속 공원 가까운 오피스텔 인기
편리함과 쾌적성 동시에…도심 속 공원 가까운 오피스텔 인기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0.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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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풍부한 인프라 누리면서 휴식 즐길 수 있어…수요자 선호도 증가
사진=현대건설
사진=현대건설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공원이 가까운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에는 직장이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면, 최근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공원 옆 주거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청약접수에서 849실 모집에 2만2,462건이 접수돼 평균 2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 업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등이 가까운 단지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해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W’ 오피스텔은 청약접수에서 528실 모집에 4,827건이 접수돼 평균 9.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수성구 중심입지인 수성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범어공원, 야시골공원과 인접해 있다.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은 2030세대의 임대수요가 대부분이어서 그동안 직장과 가까운 도심 입지가 각광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입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입지의 희소성이 높은 점도 인기에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층 빌딩이 밀집된 도심 속에서 휴식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까지 갖춘 입지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희소성은 프리미엄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컨데 경기도 안양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18년 4월 분양)’ 전용면적 59㎡A 분양권의 현재 호가는 5억8,600만원으로 분양가 5억2,300만원보다 약 6,3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단지는 평촌 중심입지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롯데백화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 평촌중앙공원, 희망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도심 속 공원 입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오피스텔은 수익률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서울 서초구 ‘서초 대우아이빌(‘03년 3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33㎡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7.62%로 서초구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2월 기준) 4.68%를 훨씬 웃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서초구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도심 속 오피스텔이다. 여기에 남측으로 말죽거리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한 반면. 공원이나 녹지를 갖춘 입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따라서 도심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 공원까지 가까운 오피스텔은 희소성이 높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주거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에도 도심 속 공원이 가까운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대구의 중심 입지인 대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동덕초교 등을 도보통학 할 수 있다. 여기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가깝고, 우측으로는 신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24~31㎡ 총 528실로 이중 19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반경 1km 내에 간데메공원, 용두공원, 청계천 등이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4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1층, 전용면적 84㎡ 총 46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환승역인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을 통해 수원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숙지공원, 만석공원, 여기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서 ‘메리트부지 오피스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1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 자매근린공원과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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