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올봄 분양시장 ‘승승장구’
규제 피한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올봄 분양시장 ‘승승장구’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0.03.1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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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헤리움 더원
고척 헤리움 더원

봄 분양시즌을 맞아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2.20대책 등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오피스텔 시장에서 역세권 여부는 가치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다. 걸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젊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출퇴근 시 교통 체증으로 피로도가 쌓이기 마련이다.
 
올해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의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수록 서울 오피스텔의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2.2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지속되자, 규제가 없는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의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9.52로 지난달보다 0.08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도 매매가격지수가 6개월 연속 떨어졌고, 대전이나 대구 등 광역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 청약 열기 뜨거운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경쟁 치열’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의 열기는 뜨거웠다.

쌍용건설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576실 모집에 2,388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4.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91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4호선 서울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확보해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GS건설 자회사 자이S&D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한 ‘건대입구역자이엘라’도 평균 4.71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올 봄,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는 ‘고척 헤리움 더원’이 3월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신규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는 높은 희소가치가 기대된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여의도, 종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에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2021년 예정)가 완공되면, 도로 정체 등이 해소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차량을 통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복합행정타운, 그린스마트밸리 복합지구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주변에 유통시설과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가깝게 위치하며, 대형건설사들의 재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피앤에스디벨롭먼트가 시행하고 힘찬건설이 시공하는 ‘고척 헤리움 더원’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19㎡ 총 242실,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된다. ‘고척 헤리움 더원’ 분양홍보관은 오픈 시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준비한 코로나 방역기를 통한 1일 1회 소독과 세스코를 통한 주 1회 전체 방역을 진행한다. 또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방문객들 체온을 확인하고, 손소독제 3만개도 마련해 상담 고객에게 제공한다.

한국자산신탁은 3월 중 ‘써밋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며 전용 19~59㎡ 총 120실 규모로 조성된다. 양재역을 통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는 ‘회기리 센스’가 3월 분양 예정이다. 1호선(회기역)과 중앙선을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며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빠른 진입으로 서울의 중심 교통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주)휘경개발이 선보이며 전용 16~20㎡ 오피스텔 80실 규모로 높은 층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을 분양 중이다. 잠실새내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9호선 환승이 가능한 종합운동장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잠실역 광역환승센터도 가깝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은 전용 23~27㎡ 총 192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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