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가 개최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이재영과 이한비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3-1(25-20, 25-17, 25-27, 25-14)로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하며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의 에이스는 흥국생명 이재영이었다. 이재영은 3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재영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몰아부쳤다. 1세트 11점, 2세트 8점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 포함 33점을 기록한 이재영이 단연 돋보인 것은 사실이나 흥국생명의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할 만 했다. 이한비가 초반부터 공격에 힘을 보태며 두 자릿수(17점) 득점에 성공한 것은 물론 이주아(10점), 김미연(15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영과 함께 이한비, 이주아의 공격이 더해지며 25-20으로 1세트를 따 낸 흥국생명은 두 선수의 13점 합작으로 2세트도 25-17로 승리했다. 1점차 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25-27로 패하기는 했으나 이주아와 이한비의 후반 공격이 성공적이었던 4세트를 가져갔다.

이재영을 수비하는 데 실패한 KGC는 디우프가 33점을 성공했지만 3세트를 제외하고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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