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 강소휘, 이소영 맹활약 바탕으로 여자배구 V리그 개막 라운드 15점 단독 선두
현대건설, 마야 활약에도 아쉬운 패배…GS칼텍스 이어 승점 9점으로 2위 올라

GS칼텍스 서울Kixx 이소영 선수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마야 선수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다.
GS칼텍스 서울Kixx 이소영 선수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마야 선수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GS칼텍스 서울Kixx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누르고 개막 5연승, 개막 라운드 전승의 금자탑을 세우며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GS칼텍스가 지난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러츠(25)ㆍ강소휘(22)ㆍ이소영(25)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세트스코어 3-1(26-28, 25-11, 25-17, 25-18)로 현대건설을 물리치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3세트 치열한 접전 중 GS칼텍스 서울Kixx 강소휘 선수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들 블로킹이 오르기 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3세트 치열한 접전 중 GS칼텍스 서울Kixx 강소휘 선수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들 블로킹이 오르기 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 날 경기의 일등 공신은 여자배구 최장신인 러츠였다. 206cm의 러츠는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25득점을 올리며 양팀 선수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러츠와 더불어 강소휘와 이소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강소휘가 16득점, 이소영이 14득점을 기록하며 개막 5연승의 주역으로 떠 올랐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지윤 선수가 GS칼텍스 서울Kixx 김유리 선수와 이고은 선수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하며 4세트 6:7로 추격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지윤 선수가 GS칼텍스 서울Kixx 김유리 선수와 이고은 선수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하며 4세트 6:7로 추격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시작은 현대건설이 유리해 보였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현대건설이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GS칼텍스가 러츠의 고공 공격을 성공시키면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양효진, 마야, 고예림이 활약했다. 마야의 강력한 서브로 러츠의 기세를 누르며 현대건설은 22-22 동점을 만들었고 강력한 서브로 역전, 26-26 듀스 상황에서 러츠의 범실을 캐치한 황민경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 서울Kixx 강소휘 선수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다영 선수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다.
GS칼텍스 서울Kixx 강소휘 선수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다영 선수의 블로킹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내 준 GS칼텍스는 반격을 가했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러츠, 강소휘, 이소영의 공격과 상대 연속 범실을 놓치지 않고 14-3까지 점수를 벌렸고, 주도권을 쥐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19-6에서 강한 서브로 현대건설 마야의 공격 범실을 유도한 후 2연속 서브 득점으로 22-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현대건설을 눌렀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지윤 선수가 GS칼텍스 서울Kixx 김유리 선수와 안혜진 선수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4세트 중반 다시 15:15로 동점을 만드는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지윤 선수가 GS칼텍스 서울Kixx 김유리 선수와 안혜진 선수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4세트 중반 다시 15:15로 동점을 만드는 득점에 성공했다.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GS칼텍스는 러츠, 강소휘, 이소영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리 두 세트를 더 가져갔고, 결국 현대건설을 누르며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승점 15점으로 개막 5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초반 마야의 활약에도 아쉽게 2연승으로 라운드를 마감했고, 승점 9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 서울Kixx 이소영 선수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1세트 초반 GS칼텍스 서울Kixx 이소영 선수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