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열화상 카메라·재난현장 통신장비 1000대씩 전국 소방서에 기부
삼성전자가 소방관들의 눈과 귀를 활짝 열게 해줬다.
삼성전자는 9일 소방의 날에 전국 소방서에 열화상 카메라와 재난현장 통신 장비 각 1000대를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기부하는 열화상 카메라는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고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6년 2년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면서 화면을 키우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등 개선을 이뤄냈다. 이미 1000대가 전국 소방서에 기부됐으며, 지난 4월에는 베트남 소방청에도 300대를 전달했다.
특히 통신장비는 골전도 방식을 사용해 화재 현장에서 소음을 최소화하고 소방관들 간 통신을 원활히 해준다. 화재 현장에서는 꼭 필요한 장비로 알려져있다.
이들 제품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이 발굴해낸 상품들이다. 각각 2016년과 2018년 대상을 차지했다. 모두 현직 소방관이 아이디어를 내 의미를 더했다.
투모로우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진행돼 500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박용기 부사장은 "우리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제품들이 화재 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재해∙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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