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연휴기간 사망자 '143명'···교통사고 위험↑
7년간 연휴기간 사망자 '143명'···교통사고 위험↑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9.09.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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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문화硏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위험 실태' 발표
사진=삼성교통안전연구원.
사진=삼성교통안전연구원.

최근 7년간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143명이었으며 이 중 보행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보행자의 사망자 비율이 연휴기간 보행사망자 중 42%를 차지했다. 귀성길이 당귀경길 보다 보행자 사고건수는 66%, 사망자수는 63% 증가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위험 실태'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은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권역별 교통량 자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7년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기간에 차대사람(보행사고) 사망자가 78명, 차대차(차량간 사고) 사망자가 65명으로 보행자가 도로를 통행하다가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연휴기간 65세 이상 고령보행자(33명)가 전체 보행사망자(78명) 중 4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량 자료 분석에 따르면 추석전날 하루교통량이 5436만대로 추석당일 교통량 7116만대보다 23.6% 낮았으나 보행사고는 추석전날이 오히려 높았다.

추석연휴 보행사고 사망자는 추석전날(31명)이 추석당일보다(19명) 1.6배 많았다. 보행자 사고건수도 추석전날(736명)이 추석당일(443명) 대비 1.6배 많아 귀성길 보행교통사고가 더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상교통사고를 보면 차대사람 사고는 추석 전날, 차대차 사고는 추석당일 더 많이 발생했다.

보행자 통행은 빈번한 교차로나 횡단보도 부근에서 보행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추석 전날(246건) 사고건수는 추석 당일(132건)보다 1.86배 많았다. 추석 당일(4명) 사망자의 경우 추석 전날(13명) 보다 3.25배 높게 나타났다.

추석 전날 보행교통사고가 많은 원인 중 하나는 음주운전으로 분석됐다. 추석 전날 음주운전 보행사고는 46건으로 추석당일 32건보다 44% 높았다.

또한 전방주시태만, 피로∙졸음운전, 휴대전화 사용, 차내기기 조작 등 운전자부주의 사고가 보행자 교통사고의 80%를 차지했다.

이러한 운전자부주의 교통사고는 추석 전날(589건)이 추석 당일(359건)보다 1.6배 높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운전행태에도 반영된 것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추석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외부 차량도 늘어나고, 추석 차례 준비나 고향친구 만남 등으로 평소보다 보행자 통행이 많다"며 "전통시장, 중심상가지역,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의 보행밀집지역은 제한속도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단횡단 등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 빈번하여 각별한 주의운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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