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진행되었던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리즈에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팀 소속으로 출전한 독일 출신의 플래티넘 드라이버인 막시 괴츠(Maximilian Götz, 33세). 예선 2차에서 2:10.820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1위,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결승에 임했던 그를 만나 한국에서의 첫 레이스 소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토요일 오전 예선 2차에서 폴포지션을 회득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막시 괴츠 / 사진 : 김범준기자
예선 2차에서 2:10.820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회득한 막시 괴츠 / 사진 : 김범준기자

 

한국 팬들에게 간단히 인사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이번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영암 라운드에서 크래프트 밤부레이싱팀 소속으로 실버 클래스에 출전한 막시 괴츠입니다.

 

한국에서 레이스 경험이 있었나?
이번이 레이스가 처음입니다. 새로운 레이싱팀에서, 새로운 서킷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너무 설레는 일입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이 가는 등 새로운 모든 것이 기분 좋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레이스 2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주행중인 막시 괴츠 / 사진 : 김범준 기자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주행중인 막시 괴츠 / 사진 : 김범준 기자

 

영암 F1 서킷 첫 주행이었다. 다른 나라 서킷과 비교해 특별한 점이 있다면?
영암 F1 서킷은 고속 코스와 저속 코스가 같이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긴 스트레이트 코스가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고 사이드 배리어와 트랙이 가까운 것도 흥미롭습니다. 일반 서킷이랑 시가지 서킷이 합쳐져 있는, 그랑프리서킷으로 아주 좋은 서킷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 결승에서 레이스카 문제로 리타이어한 막시괴츠 레이스 모니터를 보는 모습  / 사진 : 김범준기자
 레이스카 문제로 리타이어한 막시 괴츠가 모니터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 사진 : 김범준기자

 

이번 영암 라운드 목표가 있었다면?
폴 투윈이 항상 목표가 됩니다. 첫 번째 레이스는 팀 메이트인 제프리 리가 사고로 인해 레이스카에 문제가 발생해 아쉽게 포기해야 했습니다.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스타트 하자마자 챙 콩푸 드라이버가 푸싱으로 스핀을 해 버려 결국 포디움이 올라갈 수 있는 찬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로 이번 영암 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올라가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2019시즌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리즈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는가?
올 시즌 출전 여부는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내년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시즌에서 만나 뵙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토요일 피트 워크 시간에 사인을 하고 있는 막시 괴츠 / 사진 : 김범준 기자
피트 워크 이벤트에 팬에게 사인을 해 주고 있는 막시 괴츠 / 사진 : 김범준 기자

 

한국에서 경험한 첫 레이스는 어떤 느낌이었는가?
한 마디로 ‘멋지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많은 관람객이 레이스를 보러 오고, 많은 레이싱팀이 출전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시즌에도 한국에 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한 더 많은 관람객과 로컬 레이스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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