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25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K7 프리미어는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차세대 엔진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특히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세분화된 고객수요에 맞춰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총 다섯 가지 엔진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했다.

기아차 최초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적용한 2.5 가솔린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f·m에 복합연비 11.9㎞/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기통당 MPI(간접분사) 인젝터,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해 배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기존 2.4 가솔린모델(11.2㎞/ℓ) 대비 향상됐다.

3.0 가솔린모델은 V6 고배기량만이 줄 수 있는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f·m의 묵직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6.2㎞/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EV 모드의 압도적인 정숙성을 갖췄다.

국산 동급 유일의 디젤엔진을 탑재한 2.2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를 달성해 강력한 토크를 원하는 고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최근 일반고객들에게도 판매가 허용된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f·m을 달성했다.

K7 프리미어는 고급 대형 세단과 견줄만한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BVM)를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LFA)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현재 일부 차종에서만 제공하던 홈투카 서비스를 기아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유보) 이용 기존 고객 전체에게도 별도 업데이트 없이 이달 말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홈투카 서비스는 UVO 외에도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체로 동일하게 확대 적용된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3430만원이다. 

한편,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 간 총 802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한 가운데 첫날에만 2500대가 몰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기존 신차를 넘어서는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했다"며 "K7 프리미어의 이번 실적은 과거 1, 2세대 신차 대비 훨씬 더 짧은 계약기간 내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사전계약 결과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고급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또한, 향후 재구매시 3년 최대 64%의 잔존가치 보장을 해주는 'K7 다운&다운(Down & Down) 구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운&다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약 33만원으로 K7 프리미어를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