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페이스(I-PACE)'가 2019 월드카 어워드(2019 World Car Awards)에서 역사적인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I-페이스는 2019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카에 선정됐다. 월드카 어워드 15년 역사상 3개의 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개국 8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근 발표된 이번 I-페이스의 수상은 ‘2019 유럽 올해의 차(2019 European Car of the Year)’ 타이틀을 수상하고서 불과 몇 주 만에 이룬 쾌거다. 일련의 수상을 통해 I-페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I-페이스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f.‧m 등의 힘을 낸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각 모터는 35.5㎏f.‧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h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으로 333㎞(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랄프 스페스(Prof. Dr. Ralf Speth) 재규어 랜드로버 CEO는 "재규어 I-PACE가 세계 자동차 업계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로부터 3개의 상을 받아 영광"며, "우리는 배출량 제로, 사고 제로, 교통 체증 제로라는 데스티네이션 제로(Destination Zero)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이상에서 출발했다. I-PACE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순수 전기차가 니치 선택에 불과하던 때부터 고안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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