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대형SUV 팰리세이드의 생산량을 약 40%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현재 월 6240대 생산에서 2400대 증가한 8640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노사가 지난 2월 말 증산 협의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 1일부터 실제 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생산해 왔다가 이번 합의에 따라 3대 1 비율로 팰리세이드 생산을 확대했다.

펠리세이드 출시 3개월 만에 노사가 이례적으로 증산에 합의한 것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차종 생산량을 늘려 회사 위기를 함께 타개하자는 공감대를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사전 예약 때부터 주문이 몰려 인도까지 6.8개월 가량 소요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출시 전부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예약 개시 첫날 3400대 등 출시일까지 8일(영업일 기준) 만에 2만대 이상이 사전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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