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PACE)가 '2019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I-페이스는 재규어에게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선정의 영예를 안겼다.  

제89회 제네바모터쇼 개막 전 개최된 유럽 올해의 차 2019의 심사위원은 23개국의 자동차 전문 기자 60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은 기술적 혁신, 디자인, 성능, 효율성, 금전적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며, 올해의 차로 선정된 모델은 해당 가치를 인정받는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재규어의 첫 순수 전기차 I-페이스를 통해 재규어가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는 것에 더욱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백지상태에서 시작된 I-페이스에 최첨단 배터리 기술이 더해졌고, 마침내 전기차의 판도를 바꾸었다.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돼 영광이며, I-페이스를 위해 노력한 세계 정상급의 재규어 팀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개발 및 디자인된 I-페이스는 8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인도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체 판매량의 75%가 유럽에서 팔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I-페이스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에 버금가는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 돼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페이스 전기 모터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타입(TYPE)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I-페이스는 충전 또한 쉽고 편하다. I-페이스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EV400 SE 1억 910만원, EV400 HSE 1억 232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6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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