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투싼’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의 C-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SUV 차급은 유럽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세 번째에 해당되는 차급으로,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는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싼은 이번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여러 차례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아우토빌트와 아우토자이퉁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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