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9에서 'LG G8'로 추정되는 5G 스마트폰을 최초 공개한다. 속도ㆍ발열차단ㆍ배터리에 방점을 찍은 제품으로, 한국ㆍ북미ㆍ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8월에는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5G 스마트폰을 상반기 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5G 스마트폰 공급을 비롯해 5G 관련 기술 개발, 마케팅,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이통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물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식히는 베이퍼 체임버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베이퍼 체임버의 표면적은 V40 씽큐에 탑재된 히트 파이프 대비 2.7배에 달하고 물의 양도 2배 이상 많다. 

배터리 지속력 역시 강화됐다. 5G폰은 기존 LTE뿐 아니라 5G 신호를 동시에 찾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LG전자는 5G폰의 배터리 용량을 V40 대비 20% 이상 커진 4000mAh로 설계하고 AP, 운영체제, 앱 전반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사용 시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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