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소 경제 활성화함에 따라 현대자동차도 수소전기차 ‘넥쏘’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 보급을 8만여대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이 중심에 선 현대차도 수소차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 넥쏘를 지금 사면 350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7000만원 내외의 정상가격에서 보조금을 차값의 절반 가량을 받을 수 있다. 2019년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3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출발인 만큼 보조금 혜택이 50%에 가까운 것이다.

현재 14개소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올해 전국에 86개가 신설된다. 기존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올해에만 100개를 채운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먼저 수소차 보조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목표 판매량도 크게 확대했다. 현대차는 넥쏘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6000대로 늘렸다. 애초 목표인 3000대에서 2배 늘어났으며 작년 판매량보다는 6배 이상 높인 것이다. 또 현대차는 현재 3000대 수준인 넥쏘 생산능력도 내년에는 1만1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수소차 10만대 양산체계가 갖춰진다면 수소승용차 가격이 보조금 없이도 현재의 반값인 3000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승용과 상용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에 모두 7조6000억원을 투입해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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