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간부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 화웨이를 보는 업계 시선도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방첩기관은 화웨이 유럽 판매 책임자인 왕웨이징을 스파이혐의로 체포했다. 고위 정보기관 간부도 함께다.
폴란드 정부는 두 사람이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스파이 혐의로 두 번째 임직원이 체포됐다. 지난달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이란과 몰래 거래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화웨이는 회사와 무관한 일이라며 왕 씨를 해고했지만, 전 세계가 화웨이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의혹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 등 일각에서는 화웨이를 향한 압력이 무역 전쟁에 따른 정치 공세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화웨이는 장비 안정성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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