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3개 신차를 출시해 연간 16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14만3309대 대비 12%가량 높은 수치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연간 판매 16만대 고지를 넘어 17년 만에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 이를 통해 2020년에는 20만대 생산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출시 초반부터 히트를 쳐온 티볼리와 G4렉스턴, 그리고 3일 발표한 렉스턴 스포츠 칸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판매고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C의 후속모델 일명 'C300' 모델은 오는 3~4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SUV의 명가인 쌍용차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올해 연말에 출시될 미니밴 스타일의 SUV도 투리스모와 성격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목표 달성 시에는 2009년 이후 10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며, 2002년(16만481대) 이후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쌍용차 생산본부에서는 올해 차종별 세부적인 생산·판매 계획도 수립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총 16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 대비 310mm 확장된 데크로 일명 '차박'이 가능하며 텐트 없이도 하루 이틀 야외를 즐기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적재 무게로만 보면 700kg까지 늘려잡아 최강의 멀티플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렉스턴 기존처럼 쿼드프레임에다 4Tronic의 조합으로 파워풀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적재능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1ps/4,000rpm과 최대토크 42.8kg.m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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