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서울특별시 주최로 시작한 서울사진축제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2014 서울사진축제는 '서울 시 공간의 탄생'이란 주제로 11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본전시와 특별전1은 서울역사박물관을, 특별전2는 서대문독립공원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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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특별전2 - 공원사진관 : 기념의 기념' 주요 작품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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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사진축제의 핵심단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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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다.
사진은 특별한 공간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수단이며, 그 기록은 사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하다.
다만 사진 속 주인공들은 현실 세계에서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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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사진관 : 기념의 기념'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련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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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서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보관해 왔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옛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아 한 번 더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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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미로처럼 이어지는 3개의 야외 전시실에 오롯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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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마지막은 사진가그룹 ZAKO의 리포토그라피 프로젝트 '사진으로 만나다 : 서울 다시 보기'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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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진 속 장면을 같은 구도와 연출로 다시 촬영해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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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사진관 : 기념의 기념'전은 사진 제공자들에게는 또 다른 추억의 공간이,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감정이입을 통한 공감과 감동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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