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3라운드 예선, 폭염 속 정의철 폴 포지션 차지


슈퍼레이스3전-상하이



Q3까지 이어진 예선 레이스 속에서도 상하이 서킷을 깨우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3라운드(이하 슈퍼레이스 3라운드)가 17일부터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4.602km)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 속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예선에서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선 레이스의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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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는 올 해부터 Q1, Q2, Q3로 나뉘어 각각의 Q라인업에서 하위 기록 5명이 다음 진행되는 예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드라이버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슈퍼레이스 3라운드 예선은 한 마디로 예선을 하기 부적절한 날씨였다. 총 19명이 참여해 20분간 진행된 Q1은 100kg의 핸드캡 웨이트를 버티지 못한 2연승으 보유하고 있는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Q2에 간신히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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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팀 베르거마이스트(아트라스 BX)와 조항우가 1분52초대로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우승을 거머쥐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뒤를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김의수(CJ 제일제당 레이스), 류시원(팀106), 가케야마 마사미(인제레이싱), 정연일(팀106)에 이번 라운드에 첫 출전을 한 데이비드 추(인제레이싱)가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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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와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 등은 Q1을 넘어 Q2에서 본격적인 예열을 시작했다.

10분간의 휴식을 취한 후 진행된 Q2는 본격적인 레이스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2라운드 주하이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카게야마 마사미는 빠른 스피드로 선두로 나섰고, 정연일과 팀 베르거마이스터가 2, 3위로 레이스를 유지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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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철은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렀고, 조항우, 황진우, 류시원에 이어 이데 유지도 선두와 간격이 벌어지지 않은 채 Q3에 진출하게 됐다.

Q2를 통해 상위 9위까지 참여한 Q3는 결승에서 그리드를 정하는 주요한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Q3 에선에서 상위권에 머물렀던 정의철은 빠른 스피드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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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Q1에서 좋은 기록을 보였던 조항우가 위치했고, 류시원과 황진우, 이데유지, 카게야마 등이 선두인 정의철과 1초 안쪽에 포진하면서 결승 레이스의 어려움을 사전에 알게 만들었다.

한편, 정연일은 정의철을 0초111 추격하며 2위 기록을 달성했지만 타이어 교체 규정 위반으로 패널티를 받아 7위에 머물게 됐다. 100kg의 무게를 싣고 있는 김동은도 Q3까지 진출한 후 Q1서 1분42초대로 우승 후보로 나선 팀 베르그마이스터에 앞서 8그리드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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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은 오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진행된다.

사진 -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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