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13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장은 디자인경영, 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이너 프로모션, 디자이너스 랩, 한국 콘텐츠, 글로벌 콘텐츠, 월간 디자인 특별관 등 7개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부대행사로는 디자인 세미나, 서울 디자인 스팟 투어가 진행되었다.

디자인 경영관은 국내외 기업 브랜드에 담긴 콘셉트를 디자이너가 재해석한 공간이다.
웹툰을 핵심가치로 내세운 검색포털 네이버,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통해 원하는 여행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꾸며 놓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빅데이터를 시각화하여 고객이 원하는 혜택의 카드를 제안하는 신한카드, 올바른 콘돔 사용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자세한 설명이 적힌 3미터 크기의 초대형 콘돔상자를 설치한 빅앤트, 서울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입체감있게 소개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모양으로 꾸며놓은 서울디자인위크 홍보관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디자인전문회사관은 디자인 제품 생산업체, 유무형 서비스 제공업체, 전문교육기관 등 디자인산업과 관련된 150여 개 우수업체가 모여있는 공간이다.

디자이너 프로모션관은 월간 디자인이 선정하고 에어비앤비가 공식 후원하는 디자이너 30인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신예 디자이너 20인과 학생 디자이너 10인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디자이너스 랩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자 제작한 작품을 한 곳에서 선보이는 기획전시장이다.
올해는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한국전시를 기념하여 '18세기 파리로의 타임슬립'이란 주제가 주어졌다.
도자기로, 회화로, 혹은 조형으로 표현된 개성넘치는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 콘텐츠관은 우리 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불교문화상품을 제작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신규 브랜드 '본디나'와 공간디자이너 '마영범'이 협업하여 전시관을 꾸몄다.

글로벌 콘텐츠관은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건강한 디자인'이란 주제에 맞춰 10명의 네덜란드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해외 디자이너들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해석하고 형상화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월간 디자인 특별관은 이번 전시 주관사인 월간 디자인에서 매년 기획기사로 다뤘던 디자인 이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디자이너들과 함께 만든 콘텐츠(유.무형 제품)를 선보이는 곳이다.
최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 이를 토대로 제작한 흥미로운 콘텐츠가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5일간 9만여 명이 관람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전문전시회로 그 입지를 공고히 했다.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는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그 동안 수많은 디자이너들을 배출함과 동시에 디자인전문회사를 육성하는 일에 힘써 왔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등용문이 되고,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한편, 2015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