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아시아 레이스1 결승서 벤틀리팀 압솔루트팀 우승


AFOS GT3



페라리, 아우디, 벤틀리 등이 참가한 투어링카의 특별한 레이스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아시아 모터스포츠 축제인 AFOS(아시아 페스티벌 스피드)가 13~15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슈퍼카 레이스로 불리는 GT 아시아 개막전 레이스1 경기의 결승이 진행됐다.

GT3와 GTC, GTM 클래스에 총 16개의 팀이 참가해 60분간 펼쳐진 개막전 레이스1 결승에서는 경기 종반에 역전을 한 벤틀리팀 압솔루트팀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을 통해 3그리드에 위치했던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는 초반 레이스에서 2위로 올라선 후 드라이버 교체 후 빠른 스피드로 레이스를 이끌어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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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경기는 포르쉐 911 GT3R로 참가한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리차드 리윤, 프랭크 유)이 초반 선두를 잡았고, 그 뒤를 벤틀리 컨티넨탈 GT3로 참가한 벤틀리팀 압솔루트(에들리 퐁, 앤디류 김)가 예선 폴 포지션을 지키지 못한 채 따르고 있었다. 또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경기에 출전한 FFF 레이싱팀(에도아르도 리베라티, 안드레아 아미치)가 3위에 오르면서 경쟁을 이어갔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GT 아시아 경기, 여기에 2명의 드라이버가 교체를 해 경기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팀의 경기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레이스이기도 하다. 메인 드라이버와 세컨 드라이버가 팀을 꾸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드라이버를 포진하는가에 따라 초반과 후반 경쟁으로 나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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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이 과열되면서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과 FFF 레이싱팀이 코너에서 추월 경쟁을 펼치던 도중 추돌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의 차량의 앞쪽이 파손되면서 리타이어 했고, FFF 레이싱팀 차량도 큰 트러블이 나타나면서 피트로 들어섰다. 하지만 더 이상 레이스를 이끌어 가기가 힘들어 보일 정도였다.

그 사이에 벤틀리팀 압솔루트(에들리 퐁, 앤디류 김)가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고, 또 다른 벤틀리팀 압솔루트(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가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아우디 R8 LMS로 출전한 압솔루트 레이싱(프랭크 쳉, 선 징주)가 3위로 선권 경쟁을 진행하게 됐다. 이와 달리 중간 순위에 있는 드라이버들인 포닉스 레이싱 아시아(아우디 R8 GT3, 알렉스 융, 알렉스 아유)와 페라리 GT3로 참여한 BBT(데이비드 리조, 앤서니 리욱 쑤) 등도 순위레이스에 돌입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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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교체 시기가 오면서 팀과 드라이버들은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다. 중반을 앞뒤로 5분(약 10분) 간의 규정 시간 내에 드라이버 체인지와 차량 점검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이어져 오던 순위도 바뀌게 될 수 있었다. 때문에 경기 중반이 넘어서면서 순위가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선두는 벤틀리팀 압솔루트 에들리 퐁, 앤디류 김조가 이어갔고, 그 뒤를 팀 동료들인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가 레이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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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40분(18랩)을 넘어서면서 벤틀리팀 압솔루트팀의 1, 2위 경쟁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3위는 페라리 F-458 GT3로 경기에 출전한 싱아 모터스포츠팀(카를로 반담, 피티 비히롬)이 위치했지만 이미 선두 경쟁과는 많은 거리가 있어 레이스1에서는 3위로 만족해야 할 듯 보였다. BBT팀(데이비드 리조, 앤서니 리우 수)도 4위로 올라서면서 3위 팀과 간격을 좁혀 왔다.

하지만 15분을 남겨 둔 상황에서 벤틀리팀 압솔루트 에들리 퐁, 앤디류 김조는 차량이 코스를 이탈하는 실수를 했고, 곧바로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의 추격을 받기 시작했다. 8초 이상의 차이가 벌어졌던 기록은 이내 1초 대로 줄어들었다. 결국, 피니시까지 10분을 남겨 둔 상황에서 벤틀리팀 압솔루트팀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 조는 앞선 팀 동료들을 추월해 선두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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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황에서 벤틀리팀 압솔루트팀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 조는 팀의 다른 동료들과 거리를 벌렸고, BBT팀(데이비드 리조, 앤서니 리우 수)도 앞선 싱아 모터스포츠팀(카를로 반담, 피티 비히롬)을 추월해 3위로 올라 성공했다. 하지만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에는 거리가 멀어져 있어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결국, 60분간 총 28랩을 주행한 GT아시아 레이스1 경기는 레이스 종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벤틀리팀 압솔루트팀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가 개막전 레이스 1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벤틀리팀 압솔루트 에들리 퐁, 앤디류 김이 2위를, BBT팀(데이비드 리조, 앤서니 리우 수)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GT 아시아 레이스 2 결승은 15일 오후 2시부터 영암 KIC에서 진행된다.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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