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페라 GT300 클래스/엔페라 BK 클래스 통합전 유승현, 김현석 포디움 정상차지


넥센엔페라GT300


7대의 차량이 리타이어하는 치열함에 차량 화재 발생으로 경기종료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가운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1라운드(이하 넥센스피드 레이싱)’ 엔페라 GT300 클래스/엔페라 BK 클래스 통합전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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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 부분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GT300 클래스와 동일한 조건의 튜닝파츠가 적용되어 선수들의 기량이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커 레이스인 엔페라 BK 클래스였기에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은 레이스 시작 전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엔페라 GT300 클래스는 올 시즌 챔프를 노리고 있는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와 세 번의 고배 끝에 2015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던 민수홍(팀GRBS), 유승현(레코스타일)과 김규태(Team Omega)까지 가세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며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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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신호가 울리자마자 1번 그리드를 차지했던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를 제치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유승현이 선두로 나섰다. 유승현은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을 선 보이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시즌 챔프를 차지하겠다 결심했던 이동호는 출발에서 유승현에게 밀리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작년 챔프 민수홍에게 돌아갔다. 민수홍은 9랩, 역전에 성공하며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 해 8랩까지 순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김현성(우리카프라자)은 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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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페라 BK 클래스 포디움 정상은 김현석(Team Omega&맥스타이어)이 차지했다.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김현석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 주지 않고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폴 투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엔페라 BK 클래스 가장 인상 깊은 레이스를 펼친 선수는 김성준(GReddy Motor Sport)이었다. 예선 2위를 차지하고도 숏컷 주행으로 인한 베스트랩 2회 삭제 패널티를 받아 3그리드에서 결승에 임했던 김성준은 스타트 신호가 떨어지자 마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줄곧 2위를 고수한 김성준은 결국 포디움에 올랐다. 3위는 기록한 장문석(Team FCK)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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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 만큼 사고도 많았다. 7대 이상의 차량이 충돌 또는 차량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 했으며, 7코너에서는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엔페라 BK 클래스 출전한 박정준(Jun Fitted&BEOM’S) 선수의 차량에서 불길이 솟아 적기가 발령되었고, 75% 이상 진행된 경기는 결국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2라운드는 5월 21, 22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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