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127년간의 지구를 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꼭 경험해야 할 지적이고 유익한 전시’
2010년, 국내 사진전 사상 최대 관람인원 기록을 세웠던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이 2010년과 2012년 전시에 이어 세 번째 전시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WORLD OF MYSTERY)’은 인류가 걸어온 문명과 오지, 우주, 해양에 이르기까지 목숨을 건 탐험과 탐사에 관한 다양한 기록을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특별한 전시품을 공개한다.
기존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시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지구 환경 문제와 자연과의 공존이란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인류가 걸어온 문명의 신비함과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자연의 미스터리를 확인 할 수 있는 지적이고 유익한 교육적 전시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의 사진들을 위해 힘든 탐험과 탐사를 자처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 작가들의 모험과 힘든 여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전시는 ‘지구의 일기장’이라고도 불리며 127년간 지구의 수십억 년 역사를 진지하게 기록 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유한 탐사, 탐험 자료 즉, 세계를 뒤바꾼 탐험과 오랜 역사의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지적 허영심까지 채워주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진을 보는 것은, 세계를 보는 것이다”
총 5개관과 특별관으로 나눠진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전 세계 탐험가와 과학자를 후원해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역사를 볼 수 있는 1관에서 5관까지는 문명, 우주, 탐험, 수중에 관한 탐험과 발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전시관 안에는 1920년대에서 1940년대 사진가들이 사용한 실제 카메라, 초기 인류인 호미닌 의 두개골 (Hominin Skull Cast), 올멕문명의 거대두상 등 만나보기 어려운 전시품 8점도 공개됐다.
특히, ‘바다의 백작마님’ 이라는 별명을 가진 해양생물학자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 전속 탐험가인 실비아 얼(Sylvia Earle) 박사가 실제 수중 탐사에 사용한 실물 잠수정 2구가 전시 돼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어, 특별관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속 탐험가이자 ‘타이타닉’ ‘아바타’ 등 영화 제작자인 제임스 캐머런 (James Cameron)이 마리아나 해구(가장 깊은 바다)를 단독 잠수해 세계 최초 신기록을 세운 딥 시 챌린지 프로젝트에 관해 심층 전시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전시는 지난 2015년 12월 12일 시작해 2016년 3월 20일까지 총 97일간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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