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뉴 어코드,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펼친 글로벌 대형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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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글로벌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어코드가 2016년 형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이어진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디자인과 실내공간, 그리고 첨단 기술까지 적용되면서 전혀 다른 세단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쩌면 현재와 가장 어울리는 세단으로 자리잡기 위한 혼다의 스타일이 담겨 있는 모델이 어코드이고, 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세단으로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코드에 대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한 혼다코리아도 자신감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모델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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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을 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패밀리 세단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어코드는 벌써 9세대를 출시했으며, 11월 초에 성능과 디자인에서도 고급스러움과 젊은 감각을 대폭 추가해 세대를 어우르는 세단으로 자리잡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어코드는 지난 1975년 첫 출시를 시작으로 35년이 지나는 세월 동안 8세대까지 모델 변화를 거치면서 혼다의 대표모델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위치하게 됐다. 오랜 시간을 이렇게 인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부분은 어코드가 같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며, 변화를 통한 진보가 이루어져 왔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세대를 거듭나면서 어코드는 세단 시장에서 확실한 인지도를 올리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인정을 받아 왔다. 혼다코리아의 움직임에 비해 볼 때 이런 판매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밑 바탕에 두고 움직임을 가졌던 정책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리고 11월에 출시된 2016년형 뉴 어코드는 유저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포함하고 고급스러워지면서 국내 유저들의 평가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

이런 이어 모델에 대해 혼다코리아는 자신감을 내세웠고, 국내 출시와 함께 시승회를 진행했다. 이전에도 어코드 9세대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시승행사를 진행하면서 점점 유저들의 생각에 동화되어 가는 모델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이어 모델의 시승회도 이런 뉴 어코드의 도 다른 드라이빙 매력을 느껴보도록 한 시간이었다.

 

세련된 스타일과 감각적인 드라이빙을 갖춘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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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어코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다


혼다코리아는 이어 모델이지만 9세대 모델과 스타일을 전혀 다르게 바꾼 2016년형 뉴 어코드에 대한 시승회를 진행했다. 사실, 이어 모델이라고 하면 엔진 다운사이징이나 실내외 공간의 작은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출시 후 처음 본 뉴 어코드는 모델 체인지에 가까울 정도로 스타일링에 많이 변화를 주고 있었다.

프런트는 혼다의 디자인 기조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을 반영해 새로운 형태의 메탈릭 프런트 그릴과 범퍼는 한층 와이드하고 스포티한 뉴 어코드의 존재감을 표현한다. 상향등과 전조등을 포함한 전면 헤드램프는 9개의 LED로 이루어져 뉴 어코드의 스타일을 더욱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방향지시등과 주간주행등, 그리고 안개등까지 모두 LED로 탑재해 뉴 어코드만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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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는 프런트부터 리어 도어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완성했고, 프런트와 리어 도어 핸들에 크롬 장식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C 필러 라인을 따라 리어 도어를 디자인해 뒷좌석 고객의 편의와 측면 시야를 넓게 만들었다. 리어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과 와이드한 크롬 데코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하며, 실버와 블랙컬러의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태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한층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것을 베이스로 시인성이 높아진 계기반을 적용했으며, 고급스러운 원목 소재와 고광택 블랙 패널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특히, 이런 고급성을 높인 부분은 혼다를 대표하는 SUV인 파일럿의 고급성과 비슷하게 이어지면서 실내공간에서도 특유의 통일감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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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2.4 EX-L과 3.5 V6의 두 종류이지만 이번 시승회에는 가장 높은 그레이드인 3.5 V6 모델을 진행했다. 시승을 진행한 뉴 어코드에 적용된 3.5 V6 i-VTEC 엔진은 혼다의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제원상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4.8kgm의 힘에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적의 동력전달을 진행하도록 했다.

시승을 위해 실내로 들어서면 고급스러워진 공간이 눈에 들어 온다. 붉은 색으로 구성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심장이 두근거리듯 들려오는 엔진음이 몸으로 다가오면서 드라이빙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온다. 엔진의 움직임만으로 이전에 시승을 했던 2.4리터 엔진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강렬함이 스타일에 이어 엔진에서도 다가서 왔다.

높은 힘과 공간의 중후함을 갖춘 시승차의 가속 페달에 힘을 주기 시작하면 빠른 응답성을 기본으로 차량을 힘있게 밀어내기 시작한다. 힘만 있는 차량을 시승하다 보면 가끔씩 트랜스미션과 언밸런스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뉴 어코드는 부드러운 듯 강하게 움직여주는 동력전달이 첫 발부터 순조롭다. 비교적 고속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시승코스는 가속 페달을 자유롭게 밟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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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을 꾹 밟자 뉴 어코드는 스피드미터 게이지를 힘차게 밀어 올리기 시작했고, 금새 안전속도로 제한되어 있는 위치까지 변속에 대한 부담감 없이 쉽게 다다랐다. 몇 번이고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똑같은 스피드에서 멈춰서면서 안전을 위해 리미티드가 잡혀 있음을 인지하도록 만든다. 코너에서 느껴지는 차체의 강성과 남아 있는 동력성능을 볼 때 더 높은 스피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차량이 많은 일반도로에 들어서면 고속에서의 스포티한 세단을 떠나 정숙성있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노면의 소음까지도 커버해주는 정숙성은 어코드가 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가를 알려 온다.

미디어룩 -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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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표]

혼다 뉴 어코드 3.5 V6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890×1,850×1,465

휠베이스(mm) 2,775

트레드 전/후(mm) 1,585/1,595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V6 i-VTEC / 3,471

최고출력(ps/rpm) 282/6,200

최대토크(kg·m/rpm) 34.8/4,900

복합연비(km/ℓ) 10.5(도심-8.8 , 고속-13.8)

CO2배출량(g/km) 167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6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35/45 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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