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6전, 벨로스터 터보 결승에서 서호성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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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우승으로 종합 2위로 시즌 마감…시즌 챔피언은 이경국 차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파이널 라운드 결승이 25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된 가운데 세미 프로 경기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김재우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잡은 하대석(부스터 디펙토리)에 이어 2그리드를 차지한 김재우(카페인)는 서호성(핸즈모터스포츠), 여찬희(REBS&FD) 등의 경쟁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경국(REBS&FD)은 예선에서 기록을 내지 못한 채 맨 후미에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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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라운드에서 이경국이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게 되더라도 시즌 챔피언에 올라서게 돼 2위 자리를 놓고 서호성, 김재우, 여찬희 등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였다.

결승전 스타트가 이루어지고 하대석과 김재우, 서호성이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진행했고, 이 상황에서 서호성이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김재우에 이어 여찬희와 김효겸(알앤더스)이 앞으로 나섰지만 하대석은 5위로 밀려났다. 이와 함께 맨 후미에 있던 이경국도 한 단계씩 앞으로 진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면서 재미있는 마지막 레이스를 이끌어 갔다.

선두로 나선 서호성은 김재우와 거리를 벌리지 못한 채 우승 경쟁을 이어갔고, 김효겸과 하대석은 앞선 여찬희를 추월하기 위해 거리를 좁혔다. 5랩에 들어섰지만 서호성은 꾸준히 선두 자리를 구축했고, 그 뒤를 김재우가 따르면서 선두 싸움이 이어졌고, 3위 자리를 놓고 여찬희, 김효겸, 하대석, 이종헌의 경쟁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여기에 맨 후미에 있던 이경국도 9위까지 올라서 포인트 획득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7랩이 넘어서면서 여찬희의 안쪽 코너를 김효겸이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3위 자리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호성과 김재우는 3위 경쟁 대열과 이미 거리를 벌린 상태로 레이스를 이어가면서 마지막 라운드 우승을 향한 질주가 진행됐다. 특히, 김재우는 서호성의 뒤쪽에서 공략을 시도하면서 마지막 라운드 우승은 물론 시즌 2위 자리까지도 확보하려는 듯 공격적인 추월 시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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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랩째 김재우는 서호성과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추월 경쟁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13랩에 들어서면서 추월을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리를 내 준 서호성은 다시 추월을 위한 레이스를 진행했고, 뒤쪽에서 추월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경국은 6위까지 올라서면서 시즌 챔피언의 능력을 한껏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선두권 경쟁을 하던 김효겸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피트로 들어서면서 아쉬운 마지막 라운드 레이스가 됐다.

결국, 추월을 통해 선두로 나선 김재우는 서호성과 거리를 벌리면서 마지막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서호성과 여찬희가 포디움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한 김재우는 코스이탈을 연속으로 주행해 패널티 10초 가산초를 받으면서 순위가 3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2위를 차지한 서호성이 최종 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고, 시즌 종합 2위로 마감을 했고, 이경국이 종합 우승을, 3위는 김재우가 차지했다.

미디어룩 - 전남(영암)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 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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