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관



부산시 근대역사관(관장 하인수)은 10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부산근대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2015년 특별기획전 '근대의 목욕탕, 동래온천(♨)'을 개최하며, 개막식은 10월 19일 오후 3시에 근대역사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근대의 목욕탕으로 변화하는 동래온천의 역사문화를 잘 살펴볼 수 있다.

동래온천은 ‘우리나라 목욕문화의 산실’이다. 삼국시대부터 동래온천에는 목욕탕이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남탕과 여탕을 구분한 목욕탕이 있었다.

개항 후 일본인들은 동래온천 일대에 근대식 여관과 목욕탕을 지어 동래온천장 시가지가 정비되고 교통수단이 구축되어 근대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동래관



이번 특별전은 '동래, 따뜻한 온정(溫井)의 고장', '근대의 온천장으로 개발된 동래온천', '근대 부산의 관광 일번지, 동래온천', '동래온천장의 여관, 그리고 기생', '근대 온천이 품은 공중목욕탕', '건강하고 깨끗한 신체를 강조하는 위생국가' 등으로 나누어 근대시기 동래온천의 변화와 함께 일상적 생활문화의 변동을 보여주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들로 구성된다.

또한, ‘동래온천장부근견취도’, ‘동래관 간판’, ‘대성관 도자 타일’등 150여 점의 유물이 출품되고, 동래온천 풍경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엽서들이 전시된다.

봉래관



근대역사관 관계자는 “근대의 목욕탕, 동래온천(♨) 특별전에 출품되는 150여 점의 근대 유물들은 개항이후 동래온천의 역사와 목욕문화를 조명하는 데 매우 귀한 자료들이며, 이 유물들을 통해 고대에서 근대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목욕문화를 전파하고, 생활문화의 변동을 가져왔던 동래온천의 가치와 의미를 성찰할 수 있다”라면서, “부산의 상징적 문화유적이자 대표적 관광지로 기능했던 동래온천을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래온천전시포스터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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