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 14일 관악산 무장애 숲길에서 지역사회 장애인 및 보호자 100여명과 함께 '숲길 걷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걷기열풍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 우려가 있는 장애인과 노인, 유모차 이용이 불가피한 유아 및 임산부 등도 울창한 숲속을 편안하게 거닐면서 숲을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자락길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일 오후 3시부터 약 800미터 구간의 순환형 무장애숲 목제데크 코스를 일주하게 되며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걷기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출발 전 무장애숲길 안내소 앞에서는 ‘더존소리’ 공연팀의 숲속 음악회가 열린다. 걷기 체험행사 중에는 무장애숲길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나뭇잎으로 비누 만들기, 자락길 향기 마시기 등이 진행된다.

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취한 불편사항이나 개선점을 향후 자락길 조성 및 관리계획에 반영해 장애인들이 숲길 이용에 있어서 불편사항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4년에 관악산 무장애숲길을 비롯하여 서대문 북한산 자락길, 노원구 불암산 자락길 등 15개소 37㎞의 자락길을 조성했으며, 금년 말까지 추가로 5개소에 신규 및 기존 노선을 연장해 향후 총 18개소 43㎞에 걸쳐 자락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나 노인, 유아들이 숲길에서 숲속 향기와 힐링 체험을 통해 좀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을 관리하고 조성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악산 무장애숲길 (1)


※ 자료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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