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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O한국창작음악제 지속연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주시립국악단 추석 특별기획공연 ‘한가위, 신명으로 복 짓기’가 9월 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추진하는 기획사업인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가 올해 제7회를 맞이한다.

‘아.창.제’는 기존의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창작음악의 새지평을 연 황병기(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역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가야금 명인을 추진위원장으로 양악과 국악의 벽을 넘어 세계에서 우리나라만이 만들 수 있는 창작품을 발굴하여 기획연주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아.창.제는 그동안 선정되었던 창작 관현악 작품의 지속적인 연주와 국내 창작음악 연주활성화와 레퍼토리화를 위해 국내 유수의 연주단체의 정기연주회 등에서 연주될 수 있도록 ‘지속연주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초연이 곧 마지막 연주’라는 암울한 등식이 성립하고 있는 우리 창작음악계에서 지속적으로 창작음악들이 연주되어 관객들에게는 창작음악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재연을 통해 작품이 개작되고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창.제 작품의 해외 진출로 터키에서 ‘한-터 친선음악회’가 개최되어, 2012년 양악부문 선적작인 백영은 작곡가의 ‘하늘 들꽃’과 2014년 위촉작품인 이만방 작곡가의 ‘어디에서 어디로’ 작품이 재연되는 성과도 얻었다.

이번 아.창.제 ‘지속연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주시립국악단 추석 특별기획공연 ‘한가위, 신명으로 복 짓기’는 2014년 제6회 아.창.제에서 발표되었던 작품 중 국악관현악 부문의 민영치 작곡가의 ODYSSEY-긴 여행이 연주된다. 재일교포 3세이면서 작곡자이자 세계적인 국악 연주자 민영치가 자신의 인생을 곡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민영치 장구 협연으로 선보인다.

민영치의 ‘ODYSSEY-긴 여행’은 2014년 제6회 아.창.제에서 발표된 이후, 많은 국내 국악 관현악단에서 지속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부산, 광주, 전주, 천안, 군포에서 재연되어 전국의 청중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작곡가 민영치는 “아창제 선정 이후 ‘지속연주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본인의 작품을 연주하여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국악 세계화의 선봉장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에 창단된 청주시립국악단은 전통음악의 계승, 발전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단, 청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위선양 및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한진)이 마련한 이번 특별공연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움을 선사하고 줄타기, 장구, 경기민요 외 베트남, 몽골 연주자의 멋진 무대 선보이며 아시아 문화교류에도 이바지 할 예정이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펼쳐지는 본 공연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9월 27일 일요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에서 진행되며 입장권은 무료로 선착순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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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ARKO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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