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울빛초롱축제조식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관광마케팅에서 주관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2014년 11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9년 11월 11일 '서울등축제'란 명칭으로 첫 행사를 치른 후 2010년부터는 매년 11월 첫째주 금요일을 시작일로 정하고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민간단체에서 주도하여 행사를 진행하며, 축제 명칭도 '서울등축제'에서 '서울빛초롱축제'로 바꾸었다.
서울빛초롱축제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1.2킬로미터 정도 되는 구간에는 전통 한지등에서 엘이디(LED)등까지 모양도 크기도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란 주제(테마) 아래 '서울의 세계유산', '지자체 및 해외 초청등', '기업체 및 캐릭터등', '라이트 아트 작가전', 이렇게 네 개의 세부 주제로 전시공간을 구성했으며 곳곳에 체험행사장도 마련했다.

한양도성등



1구간(청계광장 - 광교) : '서울의 세계유산'.
등축제의 시점, 청계광장 분수대 위에는 거대한 한양도성등이 자리잡고 있다.
한양도성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정식 등재를 기원하는 뜻에서 설치되었다.
분수 아래로 내려가 모전교를 지나면 서울시 소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종묘, 창덕궁과 관련된 등이 이어진다.

한양도성등





종묘제례악


문무


이순신과 거북선



2구간(광교 - 장통교) : '지자체 및 해외 초청등'
광교를 지나면 한산모시, 강릉단오제, 인제빙어축제등이 차례로 보이고, 빙어등이 끝나면 중국과 필리핀, 대만, 일본의 등을 볼 수 있다.
※ 2구간부터 4구간까지는 건너편(수표교 → 청계광장 방향)에서 보는 게 좋음.

인제빙어등


중국문화유산등


판다등


중국등



3구간(장통교 - 삼일교) : '기업체 및 캐릭터등'
짧은 기업체등 구간을 지나면 라바를 시작으로 로보카폴리, 또봇, 마린같은 캐릭터등이 이어진다.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뽀로로와 친구들.

기업체등


라바등


뽀로로등



4구간(삼일교 - 수표교) : '라이트 아트 작가전'
마지막 구간에서는 국내외 라이트 아트 작가들이 설치한 빛 조형물 15점을 볼 수 있다.
라이트 아트 작품은 이곳 외에 모전교, 광통교, 삼일교 아래에도 설치되었다.

라이트 아트 작품


라이트 아트 작품


라이트 아트 작품



체험행사는 광교 아래 광교갤러리를 주행사장으로 진행되었다.
한지등 만들기, 종묘 정전모형에 소망 기와 올리기 같은 체험은 물론,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전시회도 볼 수 있다.

체험장



닥종이 인형 전시회



광통교 옆에는 높이 8미터의 소망트리(Wish Tree)를 설치했다.
트리 옆 교각에는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접수받은 사연이 모니터를 통해 소개되었다.
소망트리에 가지마다 걸린 크고 작은 등은 유료참가자들을 위해 제작된 것이다.

소망트리


소망등



이렇게 서울빛초롱축제 구간별 주요 볼거리를 살펴보았다.

○ 주의사항 몇 가지
축제기간 동안은 조명이 들어오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청계광장과 수표교 두 곳만 입구로 사용하며, 나머지 진출입구는 모두 출구로만 사용한다(단, 관람객이 적으면 출구로도 입장 가능).
인파가 몰리면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축제는 하천에서 열리고, 빛(전기)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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