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1월 1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옛 국군기무사령부'터에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을 표방, 그에 걸맞는 전시회를 기획하고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관 1주년 기념전을 포함해 일곱가지 전시회와 하나의 영화상영전이 열리고 있다.
주요 전시를 살펴 본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서울관 개관 1주년 기념전 "정원"
2014.10.21~2015.04.26
1, 2 전시실의 넓은 공간은 만남, 쉼, 문답, 소요유 이 네 가지 주제를 가지고 꾸며 놓았다. '정원'을 거닐 듯 관람객에서 휴식과 명상의 시공간을 제공한다.
두 전시실을 연결하는 계단 바로 옆 공간에서는 미국 비디오 예술가 빌 비올라 작(作) "트리스탄의 승천", "불의 여인" 영상이 상영되는데, 그 맞은편에는 18세기 조선 괘불이 걸려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전시실


2전시실



○ 매트릭스 :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
2014.08.12~2015.01.11
3,4 전시실은 기하학적은 문양과 그림, 혹은 조형물로 가득하다.
수학은 과연 어려운 것인가? 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일련의 작품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물 중 수학을 활용한 것들이 무수히 많음을 일깨워 준다.

3전시실


3전시실


4전시실



○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4 : 이불
2014.09.30~2015.03.01
5 전시실은 2014년부터 10년이란 기간동안 국립현대미술관과 (주)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견작가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첫 선정작가는 "이불(LEE BUL)".
1990년대부터 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해 온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태양의 도시 II", "새벽의 노래 III"이란 제목의 두 작품을 선보인다.

5전시실


5전시실



○ 2014 현장제작작품설치 프로젝트 "초자연"
2014.09.02~2015.01.18
6전시실은 다섯 명의 작가가 꾸며 놓은 초현실의 세계이다.
초자연, 초현실은 사실적으로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난해한 현상. 작가들은 여러가지 도구, 장치를 통해 초자연 현상을 가시적 현상으로 바꿔서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6전시실


6전시실



○ 현장제작설치 프로젝트 : 최우람
2013.11.12~2014.11.09
중앙홀 5전시실 출구쪽 천정에 설치된 최우람 작가의 독특한 작품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
개관 후 거의 1년 동안 볼 수 있었던 이 작품도 11월 9일을 끝으로 전시를 종료한다.

중앙홀



○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 2014 : 레안드로 애를리치
2014.11.04~2015.09.13
최우람 작가의 작품처럼 오랜기간 중앙홀 서울박스에 전시했던 서도호 작가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이 얼마 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자리에는 두 번째 박스프로젝트 작품이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박스



○ MFV(MMCA Film and Video) 섬광 혹은 소멸_아티스트필름&비디오
2014.10.29~2015.01.31
영화관에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9명의 작가가 제작한 58편의 영화가 나뉘어서 상영된다.
3분짜리 초단편이 있는가 하면 135분이나 되는 장편도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세 상영시간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영화와 관련하여 포럼이 열리며, 아티스트 토크(관객과의 대화)도 여섯 차례 진행된다.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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