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수원은 수원 유스출신 선수들의 활약으로 울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강현묵은 전반 46분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이어서 후반 69분에는 정상빈과의 연계플레이로 정상빈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의 강현묵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 8라운드 인천전에서 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 "슈팅 때릴 때 느낌이 좋았는데 그물 흔들리는 것을 보고 세레머니를 했는데 취소됐었다"고 답했다. 당시 정상빈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판독결과 김태환의 파울로 득점에 취소됐다.
이날 득점 후 골 세레머니에 대해 "예전에 바그닝요가 전북전 골을 넣고 했던 건데 재미있어 보여서 했다"고 답했다.
정상빈이 먼저 득점을 올리고 치고 나가는 상황에 대해 "자극이 됐다. 나도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극이 됐다"며 정상빈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음을 밝혔다.
수원의 유스출신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비결로 "매탄 출신들이 많으니까 경기장에서 자부심이 큰 것 같다. 경기장에 매탄이 많이 뛰고 어릴 때부터 같이 뛰어서 발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어릴때 부터 같이 뛰어온 것이 큰 강점임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 목표로 "팀 목표는 전 선수가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인 목표는 공격포인트 10개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리그의 강팀인 울산을 상대해본 느낌으로 "경기전 분석을 많이 해서 부담은 없었다. 전부 열심히 뛰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며 이날 승리가 모두가 열심히 뛴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에 와서 발전한 점과 개선할 점으로 "발전한 것은 체력이고 개선할 것은 90분 내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도, "(박건하 감독이) 믿어주고 40분이상 뛰게 하니까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고, 믿어주는 만큼 최선을 다 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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