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선제골 득점 후 세레머니를 펼치는김건희 / 사진 = 진영석 기자
수원의 선제골 득점 후 세레머니를 펼치는김건희 / 사진 = 진영석 기자

18일, 2,761명이 입장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가 개최됐다.

울산은 선두 전북 추격을 위해 수원은 리그 4경기 무승 탈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상태로 만난 가운데, 홈팀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FA컵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홈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정팀 울산 홍명보 감독은 “수원이 빠르고 포지션 변화도 많은 팀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 수원 같은 경우는 공수 전환이 좋은 팀이라 그 부분을 강조”하고 경기에 임했다.

수원삼성의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김건희의 헤딩 / 사진 = 진영석 기자
수원삼성의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김건희의 헤딩 / 사진 = 진영석 기자

수원은 전반부터 4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강하게 울산을 몰아 붙인 가운데 전반 13분 수원의 김건희가 이기제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울산은 번번히 공격 전개가 수원의 수비진에 막히며 전반 21분 22세 카드인 강윤구와 김민준을 대신해 팀의 주축 공격수들인 이동준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울산이 이후 점점 공격의 활로를 찾아가며 김지현과 원두재가 연달아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원은 전반 내내 효율적으로 압박과 역습을 이어가며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울산의 수비수와 조현우 골키퍼를 통과해 들어가는 강현묵의 프로 데뷔골
울산의 수비수와 조현우 골키퍼를 통과해 들어가는 강현묵의 프로 데뷔골

수원은 후반 시작 1분만의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조현우 골키퍼를 맞고 나온 세컨볼을 페널티박스 외각에서 강현묵이 중거리 슈팅으로 스코어 2:0을 만들어냈다.

이 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울산은 후반 62분 김지현을 대신해 전방의 높이를 강화하기 위해 경험 많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를 투입했다.

정상빈의 헤딩슛으로 마무리 된 수원삼성의 세번째 골
정상빈의 헤딩슛으로 마무리 된 수원삼성의 세번째 골

하지만, 후반 69분 수원의 정상빈은 드리블 돌파 이후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강현묵과 연계플레이로 울산 조현우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울산은 후반 75분 이후로 측면에서 공격을 이어가며 홍철과 이동준이 5회의슈팅과 3회의 코너킥 찬스들을 이어갔지만, 번번히 수원의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양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경기를 3:0으로 마쳤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연승을 마감하고 선두 전북 추격에 적신호가 켜진 반면, 수원의 박건하 감독의 전략이 주효하며 리그 4경기 무승을 마감하게 됐다.

 

출전명단

- 수원삼성: 양형모(GK);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DF); 이기제, 최성근(교체: 후반 82분 최정원), 한석종(교체: 후반 55분 고승범), 강현묵(교체: 후반 82분 안토니스), 김태환(MF); 김건희(교체: 후반 82분 염기훈), 정상빈(교체: 후반 72분 제리치)(FW)

교체: 노동건, 최정원, 구대영, 고승범, 안토니스, 염기훈, 제리치

 

- 울산현대: 조현우(GK);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DF); 원두재(교체: 후반 68분 김성준), 윤빛가람(교체: 후반 68분 신형민), 바코(MF); 강윤구(교체: 전반 21분 김인성), 김지현(교체: 후반 62분 힌터제어), 김민준(교체: 전반 21분 이동준)(FW)

교체: 조수혁, 설영우, 신형민, 김성준, 이동준, 김인성, 힌터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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