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현대 김인성 / 사진 = 진영석 기자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현대 김인성 / 사진 = 진영석 기자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수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울산이 후반 92분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의 김인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72분 김지현을 대신해 경기에 투입된 후 후반 9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흘러들어온 바코의 날카로운 패스를 깔끔하게 밀어넣으며 팀의 극장골을 성공시키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경기종료 후 울산 김인성은 "극장골을 기록한 경우는 선수생활하고 처음있던 것 같다. 2년전에는 오프사이드로 인정되면서 우승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득점으로 인정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투입 전 어떤 주문을 했는지에 대해 "수비위치를 잘 하는 것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옆에 (이)동준이 같은 빠른 선수들이 있어서 팀플레이를 했을 때 상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팀플레이로 만들어낸 골임을 밝혔다. 

홍 감독이 평소 '원팀'을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 "내가 느끼기엔 하나라는 것을 많이 강조하시고, 팀이 똘똘 뭉치는 것을 강조하셨다. 오늘 경기 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많은 경기가 있고 뛰는 선수, 못 뛰는 선수 각자 사정이 있지만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팀이 점점 뭉쳐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김인성의 골을 어시스트한 바코에 대해 "바코는 드리블이 좋은 선수고 볼을 가지고 있으면 돌아 설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침투하는 선수하게 좋은 것 같다"고 답하며 바코의 활약으로 인해 활동범위가 넒어질 수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 25일 한일전 대표팀에 소집된 김인성의 대표팀 벤투 감독의 방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배울점을 많았고 밖에서 봤을 때 개인적으로 많이 노력해야하고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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