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수원은 후반 92분 염기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최보경, 일류첸코, 바로우 등에게 실점하며 3:1로 패하고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빗속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하고 싶다.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하지만, 이른 시간에 터진 실점이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고 본다. 전북의 노련미에 당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공중전에서 밀리며 실점한 것에 대해 "전북이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아서 크로스를 막는데 집중했다. 신장이 있는 중앙수비수들이 부상 중이라 지금의 선수들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가용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으로 이른 실점을 꼽으며 "첫 실점이 일찍 나온 것이 끌려가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예상치 못한 고승범, 니콜라오의 부상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승호의 전북행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준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백승호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며 경기결과와 백승호의 연관성에 대해서 일축했다. 

현재 부상 중인 외국인선수들의 상태에 대해 "안토니스는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 체크를 해야하고, 헨리는 재활 중에 부상을 입어서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실전 투입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 팀이 좋을 때와 2연패를 한 현재의 차이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분위기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서울전과 오늘경기에서도 움직임이 좋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추스르는 부분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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