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에 열리는 FA컵 3라운드에서 첫 '서울더비'가 성사됐다 / 사진 = 서울이랜드FC 제공
4월 14일에 열리는 FA컵 3라운드에서 첫 '서울더비'가 성사됐다 / 사진 = 서울이랜드FC 제공

서울이랜드FC가 27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인천송월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고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FC는 경기 시작부터 매섭게 인천송월FC를 압박한 가운데, 전반 32분 이건희가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건희는 5분뒤인 전반 37분에도 김정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컷백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편, 후반전에는 서울이랜드FC에 새로 합류하게된 한의권이 후반 59분 페널티박스 외각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으며, 1분뒤인 후반 60분에는 이건희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74분에는 고재현이 페널티박스 외각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5: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서울이랜드FC는 이후에도 인천송월FC를 매섭게 몰아쳤으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5:0으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이랜드FC는 이날 경기 승리로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 구단 최초로 창단 7년만에 FC서울과의 첫 '서울더비'를 성사시킨 가운데, FC서울과 서울이랜드FC의 첫 대결은 오는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된다. 

 

이하 서울이랜드FC 정정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서울더비'를 앞두고 있는데?

변수가 많다. 여러가지 구상은 하고 있지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서울 더비도 중요하지만 리그도 중요하다. 마침 리그에서도 중요한 경기가 앞뒤로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없다. 다양한 안을 가지고 준비하려고 한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동기부여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첫 '서울더비'가 시작하는데?

FA컵에서 성사되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서울 더비가 첫 시작을 알린다. 다양한 방법을 구상중이다. 리그도 놓쳐서 안될 타이밍이고, 서울 더비 또한 놓칠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 다음주에 회의하면서 코치들과 생각을 나누려고 한다.

 

- 리그와 FA컵 중 어디에 더 가중치를 두고 있는지?

상황과 상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서울 더비’ 직전 리그 경기인 부천전, 아산전을 잘 하고 나서 상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FA컵 경기 이후 토요일에도 대전과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고민스럽다. 기존 조합으로 라인업을 꾸릴지 아니면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기용할지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어떻게 됐든 가장 좋은 라인업을 꾸려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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