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승리에 즐거워하는 기성용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승리에 즐거워하는 기성용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서 서울은 광주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9점으로 K리그1 4위로 올라섰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8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각에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일단 홈에서 인천전 승리 후 한단계 높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했다. 결과적으로 내용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공격적으로 자신있어서 공격적인 역할에 비중을 뒀다. 공격적으로 기회가 왔을 때 관여를 하면서 기여를 하고 싶고 그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시사했다. 

골 세레머니에 대해 "팬들이 찾아오셔서 팬들 앞에서 골을 넣은게 감동이고 행복했다. 홈에서는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하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근 외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에 대해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는에 대해서 "내 직업은 축구선수고 경기장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경기장에서 흔들림없이 경기를 하는 것이 내 역할이고 직업이다. 경기장에서 행복하게 경기하는 것이 모티베이션이 됐다"고 답하며 선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했다. 

10년만에 두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것에 "팀 역할에서 후방에서 역할을 할 때도 있고, 앞에서 할때도 있는데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골이 들어가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치르는 각오로 "수원이 박건하 감독님이 오고 좋은 팀이 된 것 같다. 친분이있고 좋아하는 감독님인데 원정이고 쉽지 않은 경기일 것이다. 슈퍼매치를 떠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기라 승리를 하면 조금 더 편하게 시즌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선수 본인이 느끼는 슈퍼매치에 대해 "작년과 많이 다르다. 코로나 때문에 팬들이 응원을 못하니까 아쉽다. 하지만, 수원과 서울은 항상 치열하고 기대하는 경기"며, "나이를 먹었지만 가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고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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