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15일, 오는 25일 열리는 한일전 명단을 발표했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15일, 오는 25일 열리는 한일전 명단을 발표했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15일,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10년만에 열리는 한일전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파울로 벤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CF), 황희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5일 새벽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합류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희찬 역시 소속팀과 주정부 간에 선수의 격리 면제 여부를 논의 중이며, 격리 면제가 안될 경우 대표팀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2015년 A매치에 데뷔한 알사드의 정우영과 동명이인으로, 동명이인이 A대표팀에 동시 발탁된 것은 1998년 1월 차범근 대표팀 감독 시절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 두 명의 서동원 선수(고려대-울산현대 출신의 1973년생 서동원, 연세대-대전시티즌 출신의 1975년생 서동원)가 참가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한편, 원두재(울산현대), 김영빈(강원FC), 이동준(울산현대), 엄원상(광주FC), 윤종규(FC서울) 등 지난해 벤투호에 첫 발탁됐던 K리그 출신 선수들도 다수 재발탁된 가운데, 골키퍼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은 2019년 1월에 있었던 AFC 아시안컵 이후 2년 2개월 만에 다시 발탁됐다.

이번 한일전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은(0-3패) 이후 10년만의 친선전으로, 2011년 이후에는 EAFF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에서만 네 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에서 79전 42승 23무 14패로 우위에 있다. 

벤투호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A매치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24명)

GK :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김진현(세레소오사카)

DF : 김영권(감바오사카), 원두재(울산현대),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FC), 김태환(울산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울산현대), 박주호(수원FC)

MF : 주세종(감바오사카), 윤빛가람(울산현대), 남태희(알사드), 정우영(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CF),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 황희찬(RB라이프치히)

FW : 이정협(경남FC), 조영욱(FC서울)

 

남자 국가대표팀 주요 일정

3/22(월) 오전 소집 및 출국 @ 인천공항

3/25(목) vs. 일본 (시간미정) @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

3/26(금) 오후 귀국 예정  @ 인천공항

3/27(토) ~ 4/2(금), 파주NFC 코호트 격리 및 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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