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을 시도하는 수원삼성의 김민우 / 사진 = 진영석 기자
프리킥을 시도하는 수원삼성의 김민우 / 사진 = 진영석 기자

7일, 3,087명이 입장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성남FC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는 성남이 지난 시즌 수원을 상대로 보여준 3승 1패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수원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 경기로,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성남의 수비와 역습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성남의 김남일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가진 좋은 기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 팀은 전반 30분까지 137(수원)대146(성남)의 패스를 시도하며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는 가운데, 전반 30분 수원의 민상기가 성남 박용지에게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한편, 성남은 전반에만 10개의 파울과 3장의 경고를 기록하며 거친 경기를 운영하는 가운데 전반 38분 성남의 박정수가 수원 김건희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레드카드
성남FC 박정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있다.

이후, 전반 40분 수원의 김민우는 김태환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리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양팀은 전반 막판 미드필더라인에서 공방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에도 시작 후 후반 60분까지 4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해 나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성남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후반 68분 홍시후와 이재원을 투입했으나, 반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수원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후반 75분 제리치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양 팀은 후반 막판에도 미드필더라인에서 접전을 이어갔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1:0으로 마쳤다.

결국, 수원은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열세를 극복하고, 개막 후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출전명단

- 수원삼성: 노동건(GK);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교체: 후반 88분 최정원)(DF); 이기제, 김민우(교체:후반 88분 강현묵), 한석종, 고승범, 김태환(MF); 김건희(교체: 후반 75분 제리치), 유주안(교체: 전반 41분 니콜라오)(FW)

교체: 양형모, 최정원, 구대영, 염기훈, 강현묵, 제리치, 니콜라오(교체: 후반 88분 염기훈)

 

- 성남FC: 김영광(GK); 박정수, 리차드, 이종성(DF); 박수일(교체: 후반 46분 서보민), 전승민(교체: 전반 20분 이스칸데로프), 이규성, 김민혁, 이태희(MF); 뮬리치(교체: 후반 68분 박용지), 박용지(교체: 후반 68분 홍시후)(FW)

교체: 김근배, 마상훈, 이재원, 서보민, 이스칸데로프(교체: 후반 46분 마상훈), 부쉬, 홍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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