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FC 김정환의 득점을 축하하는 베네가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서울이랜드FC 김정환의 득점을 축하하는 베네가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6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 김천상무의 경기는 서울이랜드FC의 구단 최초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하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서울이랜드FC는 수도권의 거리 두기 2단계에 연장에 따라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 홈 개막전을 부분 유관중으로 진행한 가운데,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운영 좌석 수는 사석을 제외하고 10% 기준 1,106석을 운영 중이다. 

이 경기는 K리그2의 강력한 승격후보간의 맞대결로, 홈팀인 서울이랜드FC의 정정용 감독은 “홈 첫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을 즐겁게 해 주겠다”는 각오와 함께, 지난 경기에서의 3:0 대승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원정팀인 김천상무의 김태완 감독은 “지난번 경기에 많이 혼났다”면서도, “결과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코멘트와 함께 경기에 임했다.

전반은 홈팀 서울이랜드의 역습 위주 경기운영을 했고, 원정팀 김천상무는 91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패싱플레이를 기반으로 전반 20분까지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서울이랜드는 장윤호의 코너킥을 김진환이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서울이랜드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김천상무는 활발한 공격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6개의 슈팅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 내내 홈팀 서울이랜드의 2배가 넘는 224회의 패스를 시도했지만 득점없이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진환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서울이랜드FC 선수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김진환의 선제골을 축하하는 서울이랜드FC 선수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 후 6분만에 이동수와 오세훈이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아쉽게도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에도 김천상무는 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69분 김용환과 문창진을 투입했으나, 후반 73분 서울이랜드의 베네가스가 황태현의 패스를 본인의 K리그 데뷔 골로 성공시키며 서울이랜드가 2:0으로 도망가는 득점을 만들어 냈다.

후반 79분에도 서울이랜드의 베네가스는 김천상무 이창근 골키퍼의 펀칭미스를 페널티박스에서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3:0 팀의 쐐기골을 만들어 냈으며, 2분뒤인 81분에는 베네가스의 발끝에서 시작한 패스가 황태현을 거쳐 김정환이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서울이랜드가 팀의 네번째 골을 기록하며 4: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 후, 양 팀은 추가득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추가득점을 만들어 내지못한 채 경기를 4:0으로 마쳤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10개의 슈팅으로 4:0 승리를 만드는 효율성 있는 축구로 K리그2 1위를 굳혔고, 김천상무는 1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골 결정력에 대한 과제를 남기게 됐다.

서울이랜드FC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는 김정환 / 사진 = 진영석 기자
서울이랜드FC의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는 김정환 / 사진 = 진영석 기자

출전명단

- 서울 이랜드FC: 김경민(GK); 이인재, 이상민, 김진환(DF); 박성우, 장윤호(교체: 후반 88분 최재훈), 김선민, 바비오(교체: 후반 55분 김정환), 황태형(MF); 레안드로(교체: 후반 82분 고재현), 베네가스(FW)

교체: 문정인, 고재현, 곽성욱, 김정환, 기성현, 최재훈, 홍승현

 

- 김천상무: 이창근(GK); 심상민, 우주성, 고명석, 이상기(교체: 후반 69분 김용환)(DF); 이동수, 정원진(교체: 후반 69분 문창진), 강지훈(교체: 후반 84분 오현규)(MF); 김보섭, 오세훈, 박동진(FW)

교체: 최철원, 김용환, 허용준, 이명재, 문창진, 이근호, 오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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