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이영표 강원FC 데표이사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3일,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와 김기홍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신임 KFA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영표 부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위업의 주역으로, 2006 독일, 2010 남아공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레전드로 선수시절 안양LG(현 FC서울)를 거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영표 신임 부회장 선임배경으로 "오랜 해외 유명 클럽 생활을 통해 체득한 선진 축구 문화와 시스템을 KFA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 전략에 접목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로팀 대표이사로 재직중이어서 KFA의 K리그 지원 정책 수립에도 많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영표 신임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으로 선임된 김기홍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존의 조현재 부회장이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돼 부회장직을 사직함에 따라 새로 선임됐다. 

행정고시 합격후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국장, 관광국장, 미디어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김기홍 KFA 신임 부회장은 정부, 지자체 관련 업무와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를 주로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기존에 선임된 이용수(세종대 교수), 최영일(전 국가대표), 김병지(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김대은(전북축구협회장), 홍은아(전 국제심판, 이화여대 교수) 부회장을 포함하여 총 7명의 부회장을 선임하며 제 54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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