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의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송종국 / 사진 = FC안양 제공
FC안양의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송종국 / 사진 = FC안양 제공

FC안양이 3일, 한국축구의 레전드 송종국을 구단의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 FC안양의 어드바이저로 선임된 송종국은 유소년 육성 및 스카우팅, 유소년 시스템, 프로 선수 훈련 시스템, 경기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의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송종국은 지난 200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를 통해 유럽에 친출했다. 이후, 3년만인 2005년 수원삼성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해 5년간 활약 후 사우디의 알 샤밥, 울산현대, 중국의 텐진테다 등에서 활약했다. 

1998년 AFC U-19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를 시작한 송종국은 각급 연령대 대표팀에 차출되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07 아시안컵 등에 나서며 대한민국의 부동의 오른쪽 풀백으로 크게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TV조선 축구해설위원, MBC 축구해설위원, K리그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송종국이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그가 K리그 구단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양한 해외리그에서의 선수 경험, 두 차례의 월드컵 출전, 해설위원 경험 등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구단의 어드바이저로서 큰 역할을 해내리란 기대와 함께 FC안양의 어드바이저로 선임됐다. 

FC안양의 송종국 어드바이저는 "K리그 무대에 행정가로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FC안양에 감사합니다"라며, "FC안양의 모토인 ‘100년 구단’의 바탕에는 유소년이 있습니다. FC안양의 유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프로무대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구단이 더욱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FC안양은 오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를 통해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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