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성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제주는 후반 71분 진성욱이 퇴장을 당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굳은 날씨였다. 선수들 컨디션을 100% 발휘하기 어려웠던 경기였다.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득점 상황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퇴장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점 1점을 기록했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이서, 전반 이른 시간에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하고 싶었고, 이동률을 통해 찬스를 만들고 싶었다. 22세룰도 있어서 교체카드를 일찍 사용했다"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 있었음을 밝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운을 교체한 이유로 "정운이 허리 부상이 있었다. 전반을 다 채우고 후반에 불가피하게 교체를 했다"며 정분의 부상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고, 제주로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미드필더 여름에 대해 "기대했던 만큼 해줬던 것 같다. 여름 선수는 본인의 역할을 100%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자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다음 전북전을 준비하는 각오로  "1년만에 K리그1으로 돌아왔기에, 어떻게 잘 적응하느냐 가 중요한 것 같다. 전북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하겠지만,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훈련에서 했던 것들을 경기장 안에서 빠르게 보여주는 것이 이번 시즌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며, K리그1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탄천에 온 느낌에 대해 "처음부터 기분이 좋았다. 무승부이긴 하지만 시작할 때부터 좋은 기분으로 왔다. 경기하는 내내 즐거웠고, 개인적으로는 즐거웠던 경기"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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