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안산의 이준희 / 사진 = 김세환 기자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안산의 이준희 / 사진 = 김세환 기자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양 팀은 전반 5분 안산 이준희의 선제골과 후반 47분 김천 정원진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의 오른쪽 풀백 이준희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돌파 후 왼발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안산의 이준희는 "김천상무가 좋은 선수도 많고 좋은 팀이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홈에서 지지않고 이기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결과였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각성했던 경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홈이다 보니까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기운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 자리에 아스나위가 경쟁하고 있는데, 내가 선발로 나가서 못하면 인도네시아 팬들이 욕하지 않을까 해서 더 열심히 뛰었다"며 관중들의 경기장 방문이 힘이 됐음을 밝혔다. 

아스나위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좋은 경쟁이 되면 오히려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스나위에게 장점이 있다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스나위가 좋은 경쟁상대임을 밝혔다. 

그리고, 멀티 플레이어인 본인에게 편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3백의 왼쪽 윙백을 선호하지만, 팀에서는 오른쪽 풀백을 맡겨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이날 득점장면에 대해 "평소에 반대 발로 슈팅을 하는 연습을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지난해)후반기 들어서 무릎에 부상이 있어서 훈련을 제대로 못해서, 과거를 생각하다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감회가 남달랐다"며 차분한 세레머니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5년만의 득점이후 다시 한번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 "올해 4백으로 바꾸면서 감독님이 풀백들은 수비적으로 주문을 했는데, 까뇨뚜에게 포커스를 두려고 했지만 가끔 까뇨뚜가 막히면 가끔 시도할 계획"이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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