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합의한 정우재 /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합의한 정우재 /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18일 측면수비수 정우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우재는 폭발적인 스피드,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 및 크로스가 장점인 양발잡이 수비수로 지난 2014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충주험멜, 대구FC 등에서 활약 했으며, 대구FC소속으로 활약했던 지난 2016년에는 K리그 챌린지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에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정우재는 이적 첫 해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과 2부리그 강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2020시즌에는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2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의 맹활약을 보여주고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견인하며 2020시즌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양발잡이인 정우재의 주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자신의 별명인 '들소'답게 폭발적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전개 시에는 정교한 왼발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슈팅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오른발로 결정짓는 유형의 선수로, 평소 남기일 감독과 전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수없는 반복 훈련으로 기량 발전을 꾀하는 '노력파' 선수로 팀 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1시즌 K리그1 무대에서도 주황색 날갯짓을 힘차게 보여줄 정우재는 "제주 유니폼을 계속 입고 K리그1 무대에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면서, "지난해 남기일 감독님의 믿음 아래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씻고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이다.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하도록 하겠다"는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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