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은퇴를 선언한 허범산 / 사진 = FC안양 제공
현역은퇴를 선언한 허범산 / 사진 = FC안양 제공

FC안양의 미드필더 허범산(31세)가 지난 9일 9년간의 현역생활을 뒤로 하고 현역은퇴를 선언했다. 

2012년 우석대를 졸업하고 대전시티즌에서 처음 프로에 입문한 허범산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부산아이파크, 아산무궁화FC 및 서울 이랜드FC를 거쳐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FC안양에 입단했다. 

허범산은 드리블과 돌파 능력은 물론 수준 높은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로 K리그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이 출중해 프리키커로서의 면모도 높이 평가됐던 미드필더로 K리그 통산 158경기 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허범산은 "생각보다 이른 은퇴라서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더욱 크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선수 생활을 하며 K리그 경기장에 부모님을 초청해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게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안양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안양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축구선수로서 마지막을 안양에서 마무리하게 되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신 안양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범산 프로필

생년월일: 1989년 9월 14일

신장/체중: 180cm / 72kg

 

선수경력

- 2020: FC안양

- 2019: 서울 이랜드FC

- 2017. 7 ~ 2018: 아산 무궁화FC

- 2014 ~ 2017. 6: 제주 유나이티드

- 2017. 2 ~ 2017. 6: 부산 아이파크 (임대)

- 2016: 강원FC (임대)

- 2012 ~ 2013: 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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