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네게바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구단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네게바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유나이티드는 9일 지난 시즌까지 경남FC에서 활약했던 측면공격수 '네게바'를 영입하며 팀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네게바는 현재 인천의 전지훈련지인 경상남도 남해에서 팀에 빨리 녹아들기 위해 남해 전지훈련을 열심히 소화하고 있다.

3년 동안 경남에서 활약한 네게바는 2018, 2019시즌에는 K리그1에서 인천을 상대팀으로 대한 경험이 있다. 이에 네게바는 적으로 상대해봤던 인천에 대해서 "인천은 항상 까다로웠던 팀"이라면서, "홈이든 원정이든 90분 내내 열정적인 팀이었고 힘들었던 상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2019년 전방 십자인대 수술 후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우려에 대해서 "부상 전에는 컨디션이 매우 좋았었다. 이후 2019년은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지난 시즌 막판에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현재는 부상 전 몸 상태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자신 있다"며 현재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어필했다. 

네게바는 브라질의 그레미우 시절부터 경남 및 새로 합류한 인천에서 77번을 달고 뛰는 이유에 대해서 "7은 우리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숫자"라 말하며, "나의 생일이 7로 끝나고 아내의 생일도 7로 끝난다. 딸 역시 생일이 7로 끝나서 7이라는 숫자는 우리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숫자다. 그래서 행운을 상징하는 7을 택했다"고 답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팀 분위기와 적응에 대해서는 "팀 훈련 분위기는 좋다. 한국에서 계속 활약하다 보니 내가 적응을 빨리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선수단, 코치진, 지원팀 및 모든 관계자가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고 답하며 순조롭게 팀에 적응 중임을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 (숭의아레나)에 대해서 "상대로 뛰었을 때 인천 서포터즈 ‘파랑검정’의 열정이 대단했고 압박감을 느꼈다. 이제는 인천에 왔으니 이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뛰고 싶다"고 답하며 팬과 경기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항상 목표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에 함께 하는 것이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나갈 수 있는 3위나 우승이라는 목표를 정하지 않고 그저 팀이 갈 수 있는 최선의 위치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며 팀과 함께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네게바는 마지막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선수가 될 것이다. 준비 잘하고 열정을 보여주겠다. 팬들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인사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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