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두하일전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울산 홍명보 감독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알 두하일전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 홍명보 감독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한국시간으로 8일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울산현대와 알 두하일의 5-6위전에서 울산이 윤빛가람의 후반 62분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65분과 후반 81분 연이어 실점을 하며 3:1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점과 보완할 점에 대해서 "얻은 점은 많다. 하지만, 3주 준비 기간 동안 두 게임을 할 수 있는 경기력과 회복, 체력에서 문제를 나타냈다"면서, "티그레스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고, 오늘 경기의 실점 장면도 썩 좋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경기에 나오고, 선수들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답하며 새로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서, 후반에 김인성과 김지현을 투입한 이후 공격이 활발해진 것에 대해서 "후반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윤빛가람과 김지현을 미드필더 위치로 내리고, 김인성과 이동준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격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방이 압박하지 못하게끔 했다. 하지만, 실점 장면이 나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답하며 후반 실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잘된 점과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굉장히 여러 가지 측면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무래도 다른 팀에 비해서 전체적인 체력, 회복 등을 이틀 만에 하기는 어려웠다. 훈련량이나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고 답하며 부족한 훈련량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에 돌아가 코호트 격리가 가능해진 점에 대해서는 "이제 대회가 끝났고,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문제점들은 개막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보완 해야되고, 또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적인 준비도 해야한다"면서, "이런 훈련을 격리 기간동안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하며 코호트 격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일단 한국에서 격리 기간동안 훈련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를 해놨지만, 과연 지금 부상에서 회복 중이거나 재활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합류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 내용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부상자 없이 이번 대회를 끝낸 것에 만족한다"고 답하며 부상없이 대회를 마친 것에 대해 안도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윤빛가람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윤빛가람 선수는 어느 포지션에서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저는 이번 대회에서 더블볼란치 위에서 뛰게 했다. 앞으로 윤빛가람 선수가 어느 위치에서든 우리 팀에 맞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다 아시겠지만 윤빛가람 선수는 지금 나이, 컨디션 측면에서 굉장히 활약하고 있는 시기다. 그만큼 팀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하며 윤빛가람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새로 영입한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힌터제어 선수의 경기력이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시켰다. 아직 팀에 합류하지 얼마 되지 않아 팀 동료들과 호흡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컨디션적인 측면을 점검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선수들과 호흡이나, 전체적으로 적응 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팀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선수가 최대한 빨리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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