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와 재계약을 체결한 조재완 / 사진 = 강원FC 제공
강원FC와 재계약을 체결한 조재완 / 사진 = 강원FC 제공

강원FC의 핵심 측면공격수 조재완이 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강원FC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조재완은 2019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FC에서 강원FC로 이적했으며, 이적 첫해부터 17경기에 나서 8득점 2도움을 올리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강원FC의 역사적인 경기인 6월 23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0:4였던 경기를 5:4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켰다.

2020시즌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화려한 터닝슛으로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 냈으며, ‘역전의 명수’답게 팬들에게 역전승을 안겨줬다. 조재완은 평소 강원FC 팬들로 부터 ‘감자르' 및 '회오리 감자’ 등 강원FC의 연고지인 강원도와 관련된 별명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로, 강원FC 팬들에게 많은 애정과 지지를 받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하 조재완 인터뷰

- 재계약을 결정한 이유는? 

강원에서 좀 더 하고 싶은 맘이 컸기 때문에 재계약을 더 하고 싶었다. 큰 이유가 있다기보단 2년 동안 구단에 있으면서 축구를 재미있게 했었고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재계약하게 된 거 같다. 첫 번째 옵션이 잔류였고 팀에서 더 이루고 싶은 게 많았다. 강원FC에 남아야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재계약 소감은?

재계약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님과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구단 직원분들까지 힘써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부상으로 쉬는 동안 형들에게도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형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고 또 믿음을 줘서 고마웠다.

 

- 이번 시즌 각오는?

우리가 작년에 많은 팬분들이 기대하신 만큼의 결과를 못 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엔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 매년 마지막에 부상으로 팀에 좀 어려움을 줬던 거 같은데 올해는 부상 없이 마무리 잘해서 팀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계약 소식이 늦게 발표가 돼서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거 같아 죄송했다. 이제 팀에서 중고참이 됐으니 팀을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겠다. 2019 시즌 홈경기장의 열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분위기가 계속 기억나고 또 계속 이어나가고 싶고 팬분들의 응원이 항상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재계약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팬분들께서도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얼른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 2차 훈련부터는 같이 하고 있다. 작년에 보여줬던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다.

 

조재완 프로필

생년월일: 1995년 8월 29일

신장/체중: 174cm / 70kg

- 2019 ~ 2020: 강원FC (39경기 출전 13골 5도움)

- 2018: 서울 이랜드 FC (28경기 출전 6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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