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에 입단한 측면수비수 이유현 / 사진 = 전북현대 모터스 제공
전북현대에 입단한 측면수비수 이유현 / 사진 = 전북현대 모터스 제공

전북현대가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U-23 국가대표 측면수비수 '이유현'을 영입했다. 

이유현은 왼쪽과 오른쪽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과 한 템포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선수다. 이유현은 전남 드래곤즈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서 2017년 전남에서 데뷔한 이후로 전남에서만 K리그 통산 75경기에 출전해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2017 FIFA U-20 월드컵, 2020 AFC U-23 챔피언십 및 2021 U-23 올림픽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차세대 국가대표 측면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유현은 "K리그 최고의 팀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다”며, “아직 나이가 어린만큼 형들에게 많이 배워 한국 최고의 측면수비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 올림픽대표와 전북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북으로 이적하기 전 전남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초등학교 때 시작해서 지금의 프로 선수로 성장하게 해준 팀이고 절대 잊을 수 없는 팀이다"라면서, "초등학교때부터 있던 전남드래곤즈를 떠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익숙함에 젖어 안일한 제 모습을 보게 되었고, 선수로서 변화를 갖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전남을 떠나는 게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팬들께는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할 때는 응원해주시고, 못할 때도 격려를 해주면서 축구선수로서의 이유현이라는 선수를 만들어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전남 팬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팬들이 제가 전남 선수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나중에 다시 전남 유니폼을 입는 날이 온다면 웃으면서 맞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남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한편, 전 소속팀인 전남에 대해서도 “전경준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고 능력 있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올해는 꼭 잘해서 승격하기를 응원할 것이고,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전남에게도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전남의 유소년 후배들에게도 "전남드래곤즈 유소년팀이 전통이 있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제가 유스 때는 전남 엠블럼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컸다"면서, "매 순간 만족하지 말고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가슴에 전남 엠블럼을 달고 프로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날을 꿈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한편,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양쪽 측면수비에 출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라면서, “올 시즌 이용, 최철순, 이주용과 함께 측면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유현 프로필

생년월일: 1997년 2월 8일

신장/체중: 179cm / 74kg

- 2007 ~ 2020: 전남 드래곤즈 (K리그 통산 75경기 출전 2골 4도움)

- 現 U-23 올핌픽 국가대표

- 2017 FIFA U-20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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