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윙 유출 영상. 제공=안드로이드 어써리티
LG윙 유출 영상. 제공=안드로이드 어써리티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18일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MC사업부 인원을 재편성하고 있다. 인력을 다른 사업부로 옮기고, 응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통보를 했다는 것.

LG전자 MC 사업부는 LG전자의 오랜 ‘아픈 손가락’이었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쟁에서 도태된 것. 매년 수천억원 적자를 내며 사업성에도 의문이 커졌다.

LG전자는 일단 비용 절감으로 위기를 타개했다. 최근 사업장을 모두 베트남으로 옮기고 ODM을 70%로 확대하는 등이다.

혁신 작업도 이어갔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통한 LG윙에 이어 롤러블폰인 LG롤러블까지 공개했다.

소문상으로는 LG전자가 롤러블폰만 남겨두고 모든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LG전자는 이같은 소문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LG전자가 스마트폰 생산 기지를 베트남에 옮긴지 얼마 안된 상황, 적자를 줄이고 있어서 당장 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롤러블폰에 기대감이 큰 이유도 있다.

특히 스마트 플랫폼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씽큐를 버리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LG전자가 MC사업부를 제외하고는 가전과 전장 등 제조업에 치중된 만큼, 적자를 유지하더라도 사업을 접지 않는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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