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출신의 오스트리아 국적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가 K리그 성남FC로 이적한다.
빈트비흘러는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멀티플레이어로 단단한 체격으로 대인방어에 능하고 빌드업 전개 능력이 강점이다.
빈트비흘러는 열아홉의 나이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 바커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FK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지난 2017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였으며, 울산에서 2년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5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덴마크 비보르 FF와 호주 멜버른시티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던 빈트비흘러는 2021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복귀하며 3시즌만에 K리그 복귀를 알렸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오스트리아 U-18, U-19, U-20 및 U-21 국가대표 출신으로 엘리트코스를 밟은 수비수이다.
빈트비흘러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던 K리그로 복귀하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빨리 적응하여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2월 31일 한국에 입국하여 자가격리를 마친 빈트비흘러는 성남과의 계약을 최종 완료하고 팀의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로로 합류했다.
목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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